(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경남도는 도내 낙후된 섬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및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섬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관광기반시설 및 생활환경개선사업 등 도서종합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내년도 국비 270억 원을 신청한 상태라고 19일 밝혔다.
도서종합개발사업은 10인 이상 거주하는 섬 지역을 대상으로 생산, 소득 및 생활기반시설을 확장해 생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섬 주민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에 따라 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7개 시군 62개 섬을 대상으로 찾아가고 싶은 섬 개발, 연륙교·보도교·연도교 등 총 사업비 2555억 원을 투입한다.
종합계획에 따라 거제시는 ‘내도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을 추진해 관광시설이 전무한 내도에 섬 둘레길, 벽화·쉼터 등을 조성하고, 매년 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해 연간 2억 3천만 원 정도의 주민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통영시는 ‘연대도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을 통해 ‘탄소제로, 에코아일랜드’를 테마로 섬의 공공 시설물을 조성하면서 태양광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생태관광 섬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할매공방, 할매바리스타, 에코체험센터, 특산품 판매장 등을 운영해 연간 2억 원의 주민소득과 12만 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에는 ‘우도 찾아가고 싶은 섬’(창원 진해구 명동), 사량 상·하도 연도교 가설(통영 사량면), 연화도~우도 보도교 가설(통영 욕지면), 산달도 연륙교 가설(거제시 거제면) 등 22개 섬을 대상으로 2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9개의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지현철 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은 “내년도 국비 270억 원을 반드시 확보하고, 그동안 소외됐던 섬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소득증대 및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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