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쯤 차정섭 함안군수가 함안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함안을 빛낸 인물 한강 정구 선생’ 학술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함안군 제공)

(경남=NSP통신 김미진 기자) = ‘함안을 빛낸 인물 한강 정구 선생’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11일 오전 10시 함안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차정섭 함안군수, 조진래 정무부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함안군수로 부임해 학문을 일으키고 ‘함주지(咸州志)’를 저술한 한강 정구 선생의 학문적 삶과 함안 지역의 사우관계, 함주지의 편찬 및 구성에 대한 강연과 발표로 진행됐다.

경상대 허권수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강 정구선생의 학문적 삶과 함안’, 진주교대 강동욱 교수의 ‘한강정구의 함안 지역 종유(從遊)인물과 문인 고찰’, 경상대 최원석 교수의 ‘함주지의 편찬 및 구성의 역사지리적인 특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한국학대학원 권오현 교수의 강평으로 학술대회를 마무리했다.

차정섭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 학술대회가 함안의 보물, 함주지를 남긴 정구선생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생의 삶과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선조들의 업적을 밝히는 학술행사가 많이 마련돼 함안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함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mijinee@nspna.com, 김미진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