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남 양산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양산 전국하프라톤대회 마라토너들이 주 경기장을 출발하고 있다. (양산시청 제공)

(경남=NSP통신 김미진 기자) = 제10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지난 7일 경남 양산시 양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60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양산종합운동장을 출발, 영대교를 지나 양산천변 도로를 따라 달리다 중목별 반환점을 돌아 다시 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코스로 이날 오전 9시 30분 하프코스(21.0975km) 참가자들의 출발을 시작으로 15분 간격으로 10km와 5km코스 순서로 출발선을 통과했다.

대회 결과 하프 1위 남·여 우승의 영예는 장성연(1시간10분05초) 씨와 정순연(1시간19분25초) 씨가 각각 차지했다.

하프남자장년부에서는 유진흥(1시간12분50초) 씨가 우승했다.

10km코스는 백영인(남자청년부, 34분25초) 씨와 정운성(남자장년부, 34분48초), 류승화(여자부, 37분29초) 씨가 각각 1위에 올랐다.

5km코스에서는 나병걸(남자일반부, 17분24초), 이연숙(여자일반부, 19분50초), 박용준(남자학생부, 17분28초), 박현지(여자학생부, 23분01초) 양이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최고령상은 한명립(74세, 1시간01분44초) 할아버지가, 최연소상은 전수운(5세, 1시간24분13초) 어린이가 받았다.

이날 대회에는 암 투병 중인 같은 반 친구의 쾌유를 위해 경남외국어고 1학년 영일어과 1반 학생들이 단체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는 마라톤 동호인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참가한 많은 달림이들로 성황을 이뤘다”며, “대회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교통통제와 자원봉사, 대회 진행 등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 여러분과 기관단체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양산종합운동장 주변에선 양산시 관내 사회단체들이 무료 급식소를 운영해 마라톤 참가 선수와 가족들에게 어묵과 두부, 막걸리, 커피 등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mijinee@nspna.com, 김미진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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