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백광산업이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에 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 = 군산시)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기초 무기 화합물 제조기업인 백광산업(001340)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첫 삽을 떳다.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31일 백광산업이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에 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백광산업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와 같이 진행됐으며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오택림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안재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 등 관계 기관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백광산업은 앞으로 새만금산단 5공구 내 10만7367㎡ 용지에 이차전지 전해질염의 핵심 소재인 PCl3(삼염화인) 및 PCl5(오염화인)을 생산할 예정이며, 국내 관련 기업들에게 10만 톤 규모(수입량의 70% 대체 가능)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은 이차전지 배터리의 안정성과 고성능을 담당하며 전해질염은 전해액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조성물로, 삼염화인과 오염화인을 핵심 재료로 사용해 제조되는 물질이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백광산업은 이번 기공식 행사에서 새만금공장 건축 프로젝트의 시작을 선언하며 ‘제품 그 이상의 가치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백광산업 관계자는 “‘혁신을 위한 빠른 전진(Fast Forward to Innovation)’이라는 구호 아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친환경 종합 화학 기업’을 목표로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002년 본사를 군산으로 이전 후 지난 20여년 동안 군산의 대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해 큰 성장을 이룬 백광산업의 새만금산단 투자를 환영한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군산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정책 추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