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5년 간 1000억원이 투입되는 전주시 가족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됐다.
28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주시 가족센터는 그동안 운영해오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능을 통합해 운영하는 전문 가족복지서비스 기관이다. 현재 전주시가 이 두 센터를 통합해 운영할 새로운 전주시가족센터 건물을 짓고 있다.
전북대 산학협력단과 전주시는 최근 전주시 가족센터 위탁을 위한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위탁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5년이며, 연간 약 190억원씩 5년 간 약 1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사회복지학과 및 BK21사업단 등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프라를 적극 접목해 가족문제 예방과 기능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사업들, 그리고 다문화 가족을 위한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1인가구와 노인가구,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시 가족센터는 전문 가족복지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가족지원 서비스와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등 전북대가 보유한 역량을 적극 접목해 국내에서 가장 선도적인 가족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족센터사업단장인 윤명숙 교수(사회복지학과)는 “가족을 둘러싼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따른 다양한 가족의 욕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맞춤 서비스 제공과 가족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관계를 촘촘하게 연결짓는 사회적 돌봄지원 체계의 징검다리 역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가족센터는 내년 1월 1일 개소 예정이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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