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용담호 사진문화관' 전경 (사진 = 진안군)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수몰민의 희노애락이 담긴 삶의 문화 자료를 전시 및 보관하고 있는 용담호 사진문화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

진안군 정천면 모정리에 위치한 사진문화관은 2013년 개관해 용담댐 건설로 고향을 잃은 수몰민들의 애환을 담아낸 사진 2만4401점과 유물 25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진안군은 전반적인 시설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보수로 관람객의 불편 상황 개선 및 시설물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으며, 올해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12억원(기금 7억6000만원, 군비 4억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에 리모델링공사는 건축기획 용역이 완료돼 1~2층 전시 공간 확장 및 관람객이 쉴 수 있는 전망대 휴게쉼터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하반기에 실시해 내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상식 문화체육과장은 “리모델링공사를 통해 사진문화관을 찾는 수몰민과 관람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휴게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기에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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