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강릉시장이 민선8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환태평양 항만·철도 물류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마이스산업의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김홍규 시장은 9일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비전을 밝히며 시정의 우선순위를 민생 현장에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전반기의 주요 성과와 함께 후반기 정책 방향 및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옥계항 개발과 천연물바이오 미래산업 육성 등 경제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강릉을 세계인이 찾는 5000만 관광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시민의 선진 의식을 결집하고 공동체 정신을 고양해 친절하고 정직하며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의 주요 성과로 옥계항의 무역항 기능 강화,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2026 ITS 세계총회 및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 등을 꼽았다. 또한 도청 제2청사 유치, 유네스코 미식창의도시 가입,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설립 가시화 등의 성과도 강조했다.

후반기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시장은 “옥계항의 국제항 지정,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최종 승인,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 제2혁신도시 유치 등을 통해 강릉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경제 발전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주력할 계획 가운데 “일자리 1만 개 창출, 실질적인 서민경제 지원,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등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홍규 시장은 “우리가 가는 길이 곧 강원자치도의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각오로 경제・관광 중심도시 제일강릉 건설을 위해 시민과 함께 전진하고 혁신해 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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