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에서 열리고 있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모든 경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12일 강릉아레나 경기장에서 파트2 오픈 경연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오픈 경연에 참가한 팀들은 수상 팀이 호명될 때마다 뜨거운 환호와 저마다의 국기를 흔들며 기뻐했다.
특히 어린이 합창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소리의 마법사! 위자드콰이어 어린이 합창단’은 처음 출전한 세계합창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위자드콰이어 어린이 합창단은 이번 경연 대회에 ‘사랑 잔소리’ ‘노래하는 친구들’이란 동요 2곡과 단원 어머니인 김미연씨가 직접 작곡한 ‘불이 나면 대피 먼저’ 그리고 ‘또 노래로 세상을 아름답게’를 무반주 아카펠라로 처음 도전해 부르며 멋진 화음을 보여줬다.
6학년 이루나 학생은 “금메달을 수상해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많은 대회에 나가 상도 많이 타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5학년 김도윤 학생은 “금메달을 수상해 처음에는 너무 깜짝 놀라고 설렜다. 그리고 잘하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우승할 수 있을까 했는데 너무 잘돼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용명 단장은 “첫 세계합창대회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해줬고 좋은 결과까지 따라줘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그리고 합창대회만 집중해서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은 아이었지만 아이들이 부족한 시간에도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릉에서 치러진 세계합창대회를 겪어본 소감에 대해 박 단장은 “우정 콘서트를 하면서 아이들도 함께 얘기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까지 함께 어우러져 함께하는 부분들이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합창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들이 너무 좋았다”며 “강릉 세계합창대회 같은 대회가 계속해서 우리나라에 많이 생겨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자드콰이어 어린이 합창단은 지난 2016년 창단해 문화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어린이 공연 단체로 뮤지컬 배우 김소현, 국악인 송소희, 미스터트롯2 밀크보이 최수호, 클래식계의 아이돌 유엔젤보이스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 및 정규앨범 녹음을 진행했으며 전국 소방동요 경연대회 최우수상, 새싹동요제 최우수상,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KBS ‘누가누가 잘하나’, KBS ‘코리안페스티벌’ 출연,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V-LEAGUE 배구 올스타전, SSG랜더스 어린이날 기념 애국가 제창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