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고양시 K-컬처밸리 T2 부지(아레나 포함) 민간개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 평가위원회는 지난 4월 진행한 K-컬처밸리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4개 기업 가운데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22일 선정했다.
앞으로 K-컬처밸리 사업은 GH와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공사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 5월 공사 재개하고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23일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T2 아레나 부지 민간사업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자리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시장은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라이브네이션코리아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문화의 미래, K-컬처밸리가 오늘 이 자리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며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K-컬처밸리 사업은 10년 전부터 준비해 온 우리 모두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으로, 시민들께서 오래 기다리신 만큼 오늘의 성과는 그 기다림의 결실이다”며 “경기도와 고양시가 세계 무대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시장은 “K-컬처밸리가 완성되면 고양은 세계적 수준의 공연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공연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며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행정 지원으로 아레나 공연장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 9월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문화예술공연 분야 협력 및 동반성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대형 공연을 잇달아 진행하며 공연도시로의 경쟁력을 입증했고 최근에는 ‘고양콘(Goyang-Con)’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고양은 이미 글로벌 공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은 국내 콘서트 역사상 최다 관객(32만 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21일 열린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Oasis) 공연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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