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11월 27일 일산신도시 노후 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는 조성된 지 30년 이상이 경과해 주민들이 재건축 사업 및 선도지구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선도지구를 시작으로 일산신도시의 혁신적인 도시공간 재창조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체계적인 주민 맞춤형 재건축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27일까지 선도지구 공모 접수된 총 22곳 특별정비 예정 구역의 공모신청서, 동의서 등 신청서류에 대한 검증 및 평가를 통해 국토부와 협의한 결과 백송1·2·3·5, 후곡3·4·10·15, 강촌3·5·7·8, 정발 2·3단지가 최종 선정됐으며 총선정물량은 9174 가구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단지는 상대적으로 높은 주민동의율을 확보했고 통합 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와 세대수, 통합구역 내 세대 당 주차대수 등 세부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도지구로 선정된 단지는 신속한 특별정비계획 수립지원을 위해 국토부에서 마련 중인 ‘노후 계획 도시형 계획수립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적용해 빠르게 사업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양특례시는 국토부 특별정비계획 수립 지원방안에 따라 선도지구의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 부서(기관)와 사전협의, 주민들과 긴밀한 소통 등을 통해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 할 방침이다.
또 공모로 인한 주민 간의 갈등, 피로도 누적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번 선도지구 미선정된 단지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공모 없이 주민 제안 방식으로 추진하고 연차별 정비물량 내에서 승인해 나가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와 1기 신도시 지자체 간에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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