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5일 오후 3시 고양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랫동안 진전이 없었던 대곡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약 60만3000㎡의 지식융합단지 조성을 발표했다.
앞서 국토부는 5일 오전 서울정부 청사에서 지난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양질의 주거와 일자리 제공이 가능한 서울과 서울 경계로부터 약 10㎞ 이내 지역 4곳에 5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중 서울은 선호도가 높은 강남 생활권인 서초에 서리풀지구(2만 가구)를 선정했고 경기도는 개발압력이 높고 난개발 우려가 있어 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고양 대곡 역세권(0.9만가구)과 의왕 오전왕곡(1.4만 가구), 군부대가 입지해 오랫동안 개발되지 못한 의정부 용현(0.7만 가구) 등 3개 지구 3만 가구를 선정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전에 발표한 정부의 발표 내용 중 고양 대곡 역세권(0.9만가구)에 대한 내용으로 이 시장은 “지난 15년간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현되지 못한 대곡역세권 사업을 주거 위주의 주택공급 정책이 아닌 자족성이 풍부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로 조성하고 광역적이고 입체적인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대곡역 일대는 GTX-A, 지하철 3호선(일산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 5개 노선이 만나는 펜타 역세권의 철도교통 요충지임에도 개발제한구역 규제로 인해 철도역 접근성과 환승 편의성이 떨어져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시급한 곳이었다”며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는 민선 8기 정책 기조를 반영해 ▲주거 비율 사업지를 전체면적의 20% 내외로 최소화하고 ▲역세권 중심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자족 기능 강화를 목표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복합환승센터와 자족특화단지가 오랜 열망이 담긴 숙원사업인 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고양특례시의 허브 기능을 담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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