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최준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도시사업 1처장이 24일 미팅에서 창릉신도시 현안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좌)과 최준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도시사업 1처장(우)의 논의 모습 (사진 = 고양시)

이번 면담은 창릉신도시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창릉지구의 자족 기능 확보와 더불어 호수공원 확대 조성, 벌말 마을 및 봉재산 편입 등의 향후 계획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사업지구 중 하나인 창릉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자족도시로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주거 중심의 개발에서 탈피해 자족 용지 확보로 일자리 중심의 도시로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또 벌말마을과 봉재산을 창릉지구에 포함해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호수공원을 확대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민선 8기 시작부터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를 수도권 서북부권의 대표적 일자리 거점지역과 친환경 생태 주거단지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자족 용지 확대와 주택 수 축소, 제대로 된 호수공원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요구했음에도 현재까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창릉신도시는 아파트만 건설하는 베드타운이 아니라 일자리와 공원, 녹지를 갖춘 자족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준엽 LH 신도시사업 1처장은 “3기 신도시 간 균형에도 고민이 많은 상황이지만, 창릉신도시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자족 용지 활성화 방안, 벌말마을 편입 등 고양시의 현안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고양특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논의 모습 (사진 = 고양시)

한편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현안 사항을 해결하고 LH와 협력을 통해 창릉신도시가 대표적인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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