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에 이어 18일에도 호우경보가 지속됨에 따라 신평 배수펌프장과 산사태 위험지역을 현장점검하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18일 오전 신평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배수펌프 작동상황과 주변 하천 수위를 점검했다. 신평 배수 펌프장은 도촌천과 대장천, 행신천 등 39.84㎢ 유역의 침수를 예방하는 시설이며 한강과 맞닿아 있어 집중호우 시 주변 지역 배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는 30년 빈도로 설계된 신평 배수펌프장의 방재성능을 80년으로 높일 수 있도록 분당 배수 용량 3800㎥ 규모의 신평 제3배수펌프장 증설과 유수지 확장을 추진한다. 한강유역환경청의 치수안전도 강화 및 하천 재해 예방사업으로 국비 472억 원을 확보해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집중호우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배수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막대한 인프라 투자 예산 확보를 위해 국도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다”며 “신평 배수 펌프장 뿐만 아니라 강매·대화 배수펌프장 배수 용량과 유수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50년 이상 강우 빈도에 견딜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해 호우피해를 예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수일 동안 강우가 집중되면 지반이 연약해지고 산사태 위험이 증가한다”며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대비 작업과 집중호우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위험 발생을 최소화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어 대자동 산사태 예방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또 고양시에는 벽제동, 내유동 등 산사태 취약지역 7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사방댐 9개소, 계로보전 14개소 사방시설이 있다. 시는 올해 대자동 사방댐 조성공사, 관산동 계류보전 0.5km, 주교동 산지사방 작업 0.2ha 등 산사태 예방사업을 추진해 준공을 마친 상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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