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다양해진 복지예산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체계를 구축한다.
우수한 자녀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다함께 돌봄센터 등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첫만남이용권 등을 확대한다. 노년층의 사회참여와 소득 창출을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사회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소득층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일자리와 장애인 시설·활동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전체 예산의 40%에 달하는 복지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시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고양시민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출산과 육아, 노인의 사회참여, 저소득층 자립, 장애인 활동지원 등 적재적소에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고양시 어린이집은 총 553곳이며 이 중 올해 상반기 개원 3개소 포함 104곳이 국공립어린이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장항지구 및 원당 등 총 2곳에 신규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 하기 위해 전·월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의 무주택 출산 가구 중 전·월세 자금 대출을 받는 가구다. 최대 100만 원 한도에서 최대 4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하며 3년간 3,100가구에 30억 4291만원을 지원했다.
저 출생 위기와 인구절벽을 극복하기 위해 자녀 출산시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 금액을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한 출산지원금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넷째자녀 이상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는 노년층의 사회참여와 소득 창출을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고양시 노인 일자리 참여자는 올해 총 8380명으로 경기도 내 시군 중 최다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공익활동형 6000명, 사회서비스형 1270명, 시장형 840명, 취업 알선형 270명이다.
또 시는 고양지역자활센터를 거점으로 슈퍼사업단, 세척사업단 등 14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해 경제적 자립 및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희망저축 계좌, 청년내일저축 계좌 등 자산형성 지원 9개 사업으로 중산층 진입을 위한 목돈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 중 생활복지119사업 ‘고양뚝딱’은 취약계층의 가정 내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저소득층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자활근로자가 ▲전등‧스위치 교체 ▲수도꼭지‧샤워기 교체 등 가구 내 필요한 수리를 처리하고 있다. 2022년 771가구 2091건, 지난해 1350가구 3090건으로 이용 횟수가 증가하여 시민 체감형 사업으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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