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8일 킨텍스에서 유정열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과 면담하고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위한 투자 유치를 요청하고 고양시와 코트라 간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코트라의 고양 덱스터(deXter:digital Export Center) 개소식 후 열린 이번 면담에서 이동환 시장은 “코트라의 디지털 무역 종합지원센터인 고양 덱스터의 킨텍스 내 유치를 환영한다”며 “전국에서 6번째이자 경기도에서 최초로 설치되는 고양 덱스터가 고양시민과 기업들의 수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는 대한민국 미래 혁신산업을 책임질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각종 규제로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돼 올해 경기도와 함께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 중으로 내년 초 산업통상자원부에 최종 지정 신청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 시장은 “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약 26만평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진행 중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참여해 정밀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알엔디(R&D)센터 등을 건립하는 바이오컴플렉스 건립을 준비할 계획이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와 투자자 수요 확보를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시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로 코트라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고양시 진출 지원 등 외자 유치에 힘을 실어 준다면 고양시의 지역발전 뿐 아니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며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해 코트라의 전폭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인베스트코리아 주관 지자체 투자 유치사절단을 활용하고 코트라 투자거점무역관에 고양시 아이알(IR)자료를 홍보하는 등 고양시와 경제자유구역 홍보 지원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코트라와 고양시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킨텍스에 들어선 ‘덱스터’는 코트라가 구축하는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다. 시는 이번 고양 덱스터 개소와 코트라와의 면담이 글로벌기업 유치 등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지원해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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