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똑 버스 (사진 = 파주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파주시가 운정지구와 교하지구를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 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5대 증차를 추진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정부 및 경기도의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DRT) 사업 확대 흐름에 맞춰 파주 똑 버스를 확대 운영하며 시민의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교통복지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경기도 시범사업에 최초 선정돼 지난 2021년 12월 ’똑 버스‘ 운행을 시작했으며,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똑 버스’는 교통취약지역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코자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제 승객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수송하는 신 대중교통이다.

사용자가 ‘똑타(앱)’를 통해 호출을 하면 해당 버스가 경로를 변경해 사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도착한다. 한 번에 최대 5명까지 호출할 수 있고 교통카드를 등록해 대중교통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파주시는 현재 10대의 똑 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운정지구와 교하지구의 넓은 면적으로 대기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증차에 대한 주민 요구가 있어 왔다.

이에 파주시에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리고 경기도의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으로 기존 10대로 운영하던 것을 5대 증차해 15대로 운행하는 것으로 확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증차를 통한 대기시간 단축으로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 똑 버스 (사진 = 파주시)

한편 지난해 상반기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 하반기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가 다른 사람에게 ‘똑 버스‘를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올해 6월까지 누적 사용자가 40만 명을 돌파했다. 또 최근에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수원 광교 등에서도 도입해 운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남양주, 하남 등에도 똑 버스가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될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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