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파주시가 ‘문화의 공정한 접근기회 보장’을 위해 ‘3초(超) 문화사업’을 추진한다.
3초(超) 문화사업은 경제적·사회적·지리적 규제를 뛰어넘어 파주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문화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파주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문화공연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파주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공간 공유 활성화 지원사업 ▲아침 문화 살롱 ▲마을문화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시민이 행복하고, 살고 싶은 파주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의 문화 만족도가 높아야 할 것이다”며 “지역별로 치우침 없는 고품질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골고루 문화생활을 누리는 ‘문화의 힘’을 키워 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화공간공유 활성화 지원사업
먼저 ‘문화공간 공유 활성화 지원사업’은 공연·전시·발표·창작활동 등 기타 예술 활동을 위한 문화공간 임대료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 및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의 최대 90%(최대 200만원)를 지원한다.
올해 4월, 9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공모에 선정된 단체들은 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일상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문화예술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침 문화 살롱
올해 처음 추진한 아침 문화 살롱은 자녀 양육 등 여러 사유로 문화공연을 누릴 기회가 적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아침에 즐기는 토크 콘서트다.
재즈, 샹송, 오페라, 국악, 탱고 등 매월 서로 다른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과 해설, 토크가 함께 펼쳐진다. 운정, 금촌, 조리, 문산 지역 순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진행되며 지난 3월에는 운정 솔가람아트 홀에서 재즈공연이 4월에는 파주시민회관에서 샹송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마을문화 지원사업
마을문화 지원사업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 주민들이 문화공동체를 구성해 주도적으로 문화예술 활동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 사업엔 탄현면, 법원읍 등 10개 마을문화공동체가 선정돼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특성을 살린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직장인과 시민들을 위한 ‘퇴근길 힐링 음악회’와 거리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파주愛 버스킹’ 등 올해 새롭게 시작된 사업으로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반영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경기도 공모 사업인 ‘유휴공간 문화 재생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확보한 도비 3억3500만 원으로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법원읍에 폐교를 활용한 미술관 및 창작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문화기반시설 편중에 따른 지역 간 문화 격차가 해소될 전망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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