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영환 국민의힘 경기 고양시병 조직위원장이 4번 낙선하고 4번 당선됐다는 화려한 말솜씨를 뽐내며 고양시 정가에 복귀했다.
하지만 정작 고양시병 지역정가는 매우 차분한 분위기다.
이유는 앞서 김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가운데 고양시병이 사고지구당으로 전락됐고 경기 고양병 선거구는 지난 10여 년 동안 무려 6차례나 당협 위원장이 바뀌면서 최근까지도 무려 8개월간의 조직위원장 공백 상태가 유지됐기 때문.
특히 경기 고양시병은 국민의힘이 2021년 1월 1차 조직위원장 모집에 7명이 지원했고 이후 대상자 없음으로 결정되며 2월 제2차 모집에 2명 추가 지원했으나 또 다시 대상자 없음으로 보류됐다가 7월 제3차 모집에 5명이 지원해 지원자가 총 14명이었지만 접수 기간 종료 후 김 위원장이 추가 지원하며 총 15명이 조직위원장 자리를 다투며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고양시병 국회의원 선거구가 사고지구당으로 전락한 것과 관련해 “당무감사는 좋은 점수였고 4번 낙선한 것 때문에 그랬는데 4번 낙선한 규정이 (국민의힘 심사 기준에서)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는 3번 낙선하고도 당 대표됐는데 나는 4번 낙선되고 4번 당선된 건이다”며 “이 당(국민의힘) 에선 공천 한번 받은 건데 그거(낙선 한일)가 없어지면서 된 것이기 때문에 당무 감사와는 관계없다”고 말했다.
특히 향후 고양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내년 대선 승리하는 것만 생각한다”며 “(하지만 고양시) 병에는 남는데 거기서 출마를 할지 경기도로 갈지 뭐를 할지 이런 거는 지금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내년 대선에 승리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고양시의 도시개발 비리행정과 관련해 “내가 잘 모른다 한번 봐야 겠다”며 그동안 고양시의 도시개발 비리행정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음을 솔직히 인정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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