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 민주통합당 유은혜 후보가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의 고양시장 재임시절 추진사업들과 관련해 의혹을 재기하고 이에 대해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가 해명하면서 초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은혜 후보는 “고양시에는 갖가지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며 “강현석 후보가 고양시장 재임시기 백석동 고양종합버스터미널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행사에 막대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 후보는 “강 후보는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를 압박했다.
또한, 유 후보는 “강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인 2008년 고양시가 타당성 조사도 없이 230억을 들여 조성한 빙상경기장이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다”며 “지금은 농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강 후보의 고양시장 재임시절 사업들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통합당 중앙당도 4일 김현 선대위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경기도 고양시가 2007년 고양종합버스터미널 사업을 추진하면서 법을 어기고 설계변경을 허가해줘 2300억원대의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됐다”고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를 비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는 “ 민주통합당은 비겁하고 악의적인 행태를 멈추고 시민에게 사과하라”며 “최근 언론에 보도 됐던 강매역, 고양터미널, 실내체육관 등의 기사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강현석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해 부적절한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고 의도적으로 내용을 왜곡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강현석 후보는 “민주통합당은 사실 확인도 없이 이를 확대 재생산해 시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다”며“우리는 이런 비겁하고 악의적인 행태를 당장 멈출 것을 민주통합당에게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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