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민생당은 정우식 대변인 논평을 통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23일 전격 사퇴한 오건돈 부산시장과 관련해 오 시장 사퇴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전격 사퇴했다”며 “오거돈 시장은 사퇴의 변에서 ‘한 사람에게 5분정도의 면담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해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언뜻 보면 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될 수 있지만, 여러모로 석연치 않는 부분이 있다”며 “21대 총선 이후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기자회견 가졌다는 것 자체가 어색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 대변인은 “게다가 오거돈 부산시장은 성추행 사실과 관련해 ‘총선 뒤 사퇴 공증’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해 10월에 일부 유튜브 채널로부터 여성공무원 성추행 ‘미투’의혹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오거돈 시장의 윤리위원회 회부에 따른 징계절차를 밟아 제명을 추진한다고 했으며 이번사태로 국민께 깊은 사과를 했다”며 “당연한 행위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정 대변인은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오거돈 부산시장의 사퇴를 ‘꼬리 자르기’ 모습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철저한 보호를 전제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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