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김홍종)가 지난달 31일 쇠퇴지역 내 거주하는 주거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집수리 지원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고양시 내 쇠퇴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개별주택형’과 ‘집단취락형’ 2가지 유형으로 추진했다.
쇠퇴지역은 인구감소, 사업체수 감소, 노후건축물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고양시 전체 39개 동(洞) 중 19개 동(洞)이 해당된다.
개별주택형은 도배·장판·소화시설·누수 등 주택 내부기능 개선, ‘집단취락형’은 벽화·화단 조성 등 낙후되고 방치된 골목길 등의 외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진행됐으며 지정기탁 방식으로 총 사업비 3억 2000만원이 소요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토부 주거급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주거복지연대와의 협업을 통해 해당 사업의 실효성을 증진시킬 수 있었다.
총 신청가구 120가구 중 개별주택형 42가구, 집단취락형 3개 지역 지원을 통해 고양시민의 주거생활 질 향상을 도모했다.
고양시 쇠퇴지역 전역에서 120가구가 신청했으며 소득·자산 등 정량적 심사를 통해 개별주택형 42가구, 집단취락형 3개 지역을 선정·지원했다.
개별주택형의 지원범위별로는 경보수 19가구, 중보수 12가구, 대보수 11가구이며, 주택유형별로는 연립주택 20가구, 단독주택 13가구를 지원했다.
현장실사를 통해 주택 내부를 정밀진단한 후 집 수리를 실시했고 해당 가구의 만족도 향상 등 정주의식을 높이는 데에 기여했다.
한편 중·대보수 집수리 과정에 약 2~4일 가량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주거복지연대와의 협의를 통해 임시주거시설 1호를 先확보해 운영했으며 사업 기간 중 총 9가구가 순환방식으로 이용했고 이는 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집수리지원 사업과 차별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꼽을 수 있다.
또 사업추진 과정에서 취약계층 534명을 대상으로 일시적 일자리를 제공해 집수리와 관련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자격증 교육 등을 통해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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