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의회(의장 이윤승)가 30일 ‘제233회 고양시의회(임시회)’를 개회 했으나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소속 시의원들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 소속 시의원 18명과 전 더불어 민주당 소속인 무소속 시의원 2명 등 총 20명만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를 마무리했다.
고양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제2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불참 이유로 더불어 민주당이 음주운전 죄질에 큰 차이가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 김완규 시의원의 음주 문제와 전 더불어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음주 운전으로 출당 조치된 김서현 시의원의 음주운전 사건을 함께 처리하려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양시의회 자유한국당 대표를 맡고 있는 심홍순 시의원은 “본회의장 취중발언, 음주운전 부인·해외연수 출국 등 고양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김서현 시의원의 징계를 위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안이 야당과 한마다 논의도 없이 7월 22일 민주당 단독으로 제출됐다”며 “이는 압도적인 다수를 이용해 고양시의회를 마음대로 농락하고자하는 후안무치의 폭거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진행되고 있는 김완규 의원의 윤리특위 활동기간 연장을 통해 김서현 의원의 윤리특위와 함께 패키지로 협의하려는 민주당의 불순한 의도를 경계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음주운전으로 탈당한 전 더불어 민주당 소속 채우석 시의원과 음주운전을 부인하며 해외연수까지 강행했다가 고양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조기 귀국 후 출당 조치된 전 더불어 민주당 소속 김서현 시의원 등 사실상 더불어 민주당 단독 본회의 개최를 통해 ▲제233회 고양시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 건 ▲윤리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을 의결했다.
또 김서현 시의원의 징계 요구의 건과 관련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김운남, 송규근, 정봉식, 문재호, 정판오, 김덕심, 양훈 의원 등 7명을 선임했으며 임시회가 끝난 직후 개최된 제1차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해 위원장에 정봉식 의원, 부위원장에 문재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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