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풍동 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 추진진위원회 소속 예비조합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엠블호텔 고양 앞에서 창립총회 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 도시정비과(과장 이관훈)가 최근 지역주택 예비 조합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축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고양 풍동 2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인구 배분은 2770세대로 실시계획인가 보완 통보를 앞두고 있다고 확인했다.

고양시 도시정비과 A주무관은 “3월 29일 오후 5시 50분 경 퇴근을 앞두고 도시계획과로부터 고양 풍동 2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이 신청한 실시계획인가 신청과 관련해 3500세대 인구 증가는 어렵고 당초 안인 인구배분 2770세대를 고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2일) 국토부를 방문해 관련 내용을 최종 확인 후 도시 정비과 내부 검토를 하고 방침을 받아 (조합에) 통보할 계획이다”며 “이번 실시계획 인구배분 2770세대 보완은 고양시의 가이드 라인이기 때문에 향후 도시개발조합이 인구배분 3500세대 추가 변경 요구는 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엠블호텔 고양 2층 그랜드 볼륨애서 창립쵱회 대신 개최된 (가칭)풍동 데이엔뷰 지역주택 설명회 안내문 (강은태 기자)

한편 (가칭)풍동 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 추진진위원회는 의정부 지방법원 고양지원 제11민사부(재판관 김연하·김민주·조종현)가 비대위의 주장을 받아들여 3월 31일 오후 2시 엠블호텔 고양 창립총회 개최를 금지하자 창립총회 대신 지역주택조합 설명회를 진행했고 비대위 소속 예비 조합원들 수백여명은 엠블호텔 고양 앞에서 오후1시부터 4시까지 업무대행사인 와이에스개발의 약속이행과 추진위의 창립총회 개최 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위를 진행했다.

또 3월 31일 진행된 (가칭)풍동 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 설명회에는 국제신탁, 현대건설의 사업 담당 부장들과 풍동 2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장이 참석해 사업 성공을 위해 조합 추진위에 힘을 더했지만 해당 사업지역은 높은 땅값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도시개발사업조합 소속 토지주들의 입장과 추가 분담금 없이 저렴하게 내집을 소유해 보겠다는 지역주택조합 추진위 소속 예비 조합원들의 충돌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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