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의 최 측근인 홍중희 대외협력 보좌관(3급)이 가짜 임대차 계약으로 마을 민심이 두 동강 났던 고양시 행주내동 마을 주민들에게 오래간만에 즐거움을 선물했다.
이유는 행주내동 전 통장이 현대건설(000720)의 토지보상 업무에 종사하던 계약직 직원과 짜고 마을공동소유 토지를 연간 400만원에 현대건설과 계약한 계약서가 가짜임이 밝혀지며 그동안 행주내동 마을 주민들은 두 편으로 갈라져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하지만 고양시의 민원 해결 단체인 비리척결운동본부(본부장 고철용)와 홍중희 대외협력 보좌관이 서로 머리를 맞대며 궁리한 끝에 현대건설을 설득해 행주내동 마을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덕양구 행주내동 새마을회가 공동으로 소유한 행주내동 268-1, 269번지 2003㎡(606.96평)를 연간 2500만원에 4년간 임차하기로 협약을 이끌어 내며 극단으로 치 닫고 있던 주민 갈등을 끝냈기 때문.
이와 관련 홍중희 대외 협력보좌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주신 행주내동 지역주민들과 현대건설 측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재준 고양시장을 잘 보필하고 있는 홍 보좌관이 현대건설을 설득하며 행주내동 마을 주민들의 민심을 파고드는 협상 능력이 탁월해 자칫 마을을 두 동강내며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는 어려운 주민 갈등을 잘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을 대리해 협상에 참여한 조영승 현대건설 현장소장은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번 현대건설과 행주내동 주민들과의 합의서는 현대건설의 대곡~소사 복선전철 제1·2공구 사업구간인 행주내동 구간에서 추후 발생할 지하수 고갈 문제와 지하철 환풍기 시설 설치 등을 앞두고 체결한 합의서여서 향후 민원 발생시 중요한 시금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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