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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일산서부경찰서(서장 송병선, 이하 일산서부署)가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을 옮겨 다니며 155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A모 씨(43세, 남) 등 9명을 검거해 이중 5명을 도박공간개설 및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일산서부署 수사과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며 알게 된 사이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베트남에 사무실을 차린 후 각각 역할을 분담, 함께 숙식하며 24시간 교대로 도박 사이트를 관리해 왔으며 한국을 수시로 오가던 중 덜미가 잡혀 이번에 검거됐다.
특히 운영자를 국내 집에서 검거할 당시 쌀통 안에 숨겨놓은 현금 9000만원과 통장 등 1억4000만원을 압수했으며 전국 각지와 베트남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공범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한편 현재 경찰은 공범을 추적하는 한편 도박 사이트 회원 1500여명 중 고액・상습 도박 행위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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