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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오색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배선정비 공사를 실시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색시장은 100년이 넘은 오산 유일의 전통시장으로 20년 넘은 낡은 건물에 소규모 점포들이 밀집해 있어 노후 된 전기시설로 인한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컸다. 특히 소방 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초기 진화의 어려움이 있었다.
전기배선정비 공사는 오산시와 오색시장상인회가 함께 추진하는 전통시장 안전 예방책으로 전통시장 화재의 주된 원인인 ‘누전’ 예방 방안 중 하나다.
이번 공사는 상인들이 하절기와 동절기에 사용하는 냉·난방기의 과부하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 화재사고 예방 차원에 이뤄졌다.
기존 분전함에 누전차단기를 추가 설치하고 상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를 분산 연결했다.
이혜경 지역경제과장은 “2017년 여수 수산시장 화재의 재산피해가 5억2000만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그 원인으로 전기 배선이 지적됐다”며 “시는 ‘전통시장 노후전선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전통시장 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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