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2024 빅버드 드림볼’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경기도 내 소외계층 및 축구 꿈나무 성장 지원을 위한 ‘2024 빅버드 드림볼’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수원시축구협회, 하남시청소년수련관 등 1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도내 소외계층 및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축구공 500개가 지원됐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빅버드 드림볼’은 ‘축구 꿈나무와 소외계층의 꿈의 길을 환하게 비춰 드림(Dream)’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지원 대상을 확대해 모두 16개 기관과 단체에 축구공이 전달됐으며 지난 10월에는 국군의 날을 기념해 육군 제51사단에도 전달됐다.

기탁된 축구공은 경기도 장애인 유소년 축구선수들, 시·군 지역아동센터, 경기도 내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이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축구를 통한 희망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재단의 의지를 담고 있다.

장애는 조금 느린 것이지 결코 다름이 아니라는 것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2024 빅버드 드림볼’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최국현 수원월드컵관리재단 본부장, 김효식 경기도장애인축구협회 회장. (사진 = 조현철 기자)

김효식 경기도장애인축구협회 회장은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에서 제공해 주신 축구공은 경기도 전맹, 지적장애, 청각장애, 뇌병변, 시각장애 축구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면서 “올해에도 지난 10월 25일부터 6일간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장애인축구는 2회연속 1위를 차지하는 실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다면 조금 늦더라도 나중에는 함께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 조금 느린 것이지 결코 다름이 아니라는 것과 함께 즐겁게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동반자임을 인식해 달라”고 했다.

이민주 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드림볼 기부전달식이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과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