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파 대응 기간인 지난달 15일부터 다음해 3월 15일까지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보건소를 방문해 건강관리를 받기 어려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문인력(간호사)이 가정이나 시설 등에 직접 방문해 세비스를 제공한다. 시에서는 방문간호사 6명이 한파에 취약한 홀몸 노인,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 2070명의 가정을 방문해 혈압, 당뇨 측정 등 기초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한파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가구 및 만성질환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에는 체온유지를 위한 넥워머, 장갑, 덧신 등의 한파용품을 지급하고 한파 대비 행동요령,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법, 한랭질환 증상 및 조치에 대해 집중 교육한다.
특히 겨울철 한파 대응기간 동안에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대상자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한파특보 발령 시 방문간호사가 안부전화 및 수시방문으로 대상자의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해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 관련기관들과 연계해 지원한다.
한파에 대비해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옷 입기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쓰기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신체활동 피해야 한다.
고동훈 오산시보건소장은 “한파에 취약한 노인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집중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한파로 인한 피해와 한랭질환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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