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금광동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 개소식에 참석해 시설을 살피고 있다. (사진 =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깨끗하고 위생적인 골목길 조성을 위해 중원구 금광동 3487번지(중원어린이도서관 정문 옆)에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을 설치했다.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은 골목길이나 단독 주택 문 앞에 쓰레기 배출 때 발생하는 무단 방치나 악취, 미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돼 최근 한 달간 수정·중원지역에 이번까지 40개가 설치됐다.

거점배출시설 중에서 이번 금광동 시설을 포함한 8개는 태양광 패널로 만든 지붕이 달린 길이 2.3m, 높이 2.3m, 폭 1.2m 크기의 철제 구조물 형태다.

내부엔 생활쓰레기를 담은 소각용 종량제 봉투 보관함(660ℓ)과 음식물 쓰레기를 담은 종량제 봉투 보관함(120ℓ)이 비치돼 있다.

이곳 보관함에 쓰레기를 담은 종량제 봉투를 갖다 넣으면 지역별 수거 업체가 하루 두차례씩 수거해 간다.

쓰레기 배출 때 발생하는 무단 방치·악취·미관 문제 해결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3487번지(중원어린이도서관 정문 옆)에 설치한 생활 쓰레기 거점배출시설. (사진 = 성남시)

쓰레기가 눈이나 비에 젖는 단점을 보완하고 시설 주변엔 폐쇄회로(CC) TV가 달려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을 수 있다.

성남시 소속 자원순환관리사(8명)는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을 순찰하면서 청결 상태를 관리하고 쓰레기 배출 시간과 분리배출 홍보 활동을 하기로 했다.

시는 40개의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을 내년 3월까지 시범 운영해 본 뒤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552개로 확대·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독 주택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배출·보관·수거 문제 해결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쓰레기 배출 편의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광동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 개소식은 지난 6일 오후 3시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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