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행동하는 경기대학생연대는 5일 시민의 힘으로 쟁취해 온 민주주의를 지키고 반헌법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우리의 손으로 만들 것이라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연대는 이날 시국선언 발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느닷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국회 앞으로 모여 ‘계엄 해제, 독재 타도’를 외쳤고 위헌적 비상계엄은 국회에서 여야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본회의에서 가결되며 해제됐다”면서 “오늘 대한민국이 그 어떤 전시, 사변, 국가비상사태인가 또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포된 비상계엄으로 그 자체가 위헌, 위법이며 무효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학생들은 계엄령을 교과서에서만 접했다. 하지만 계엄령을 현실에서 마주한 어젯밤부터 오늘까지의 일이 웃어넘길 해프닝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면서 “1980년 광주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도청을 사수했던 선배 열사들의 정신을 배웠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행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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