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성시 양성면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두고 수년간 갈등을 빚어온 지역 주민들과 사업자가 6년 만에 상생안을 제시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북산환경과 양성면 이장단협의회는 4일 양성면사무소에서 소각장 건설에 관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북산환경은 양성면 장서리 일원에 하루 48톤의 의료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소각장은 전국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수집해 처리하는 시설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공해 감시 ▲공해 방지 대책 ▲부적합 폐기물 반입 금지 ▲주민 편익 시설 설치 등이 포함됐다.
또 ▲오염도 자동 측정 전광판 설치 ▲소각장 주변 1km 내 대기 환경 보전법 및 폐기물 관리법에 따른 감시 감독 ▲공공 문화시설 유치 ▲고용안정 대책 등도 약속했다.
특히 북산환경은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주민 상생안을 제시, 주민 편익 시설 설치는 물론 인근지역 주민 생활 안정 지원, 고용안정 및 의료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20년간 양성면 상생협의체 구성 시 지원금 지급 등 혐오시설 설치에 대한 지역 주민 협의에 대해 지역사회에 환원을 통해 지역 상생의 모델로 추진한다.
북산환경측은 “북산환경과 양성면 이장단의 협의 과정 및 상생 협의는 다른 지역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 협약은 지역 주민과 북산환경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 발전 도모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