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지역사회 통합돌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화성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2024년 3월 보건복지부가 제정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에 따라 통합돌봄 시행의 법적 근거가 확립된 이후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돌봄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화성형 통합돌봄 모형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20일 개최했다.

보고회는 화성시 모두누림센터 3층 누림1 강의실에서 열렸으며 연구진은 화성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의 개발 과정을 설명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회에는 화성시 복지국, 동탄보건소 보건행정과 등 공공 부문 관계자 7명과 동탄시티병원, 건강보험공단 화성지사, 협성대학교 등 민간 부문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6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인 통합돌봄 모델을 화성시에 맞게 구체화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통합돌봄 시스템은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지역 내에서 지속적으로 의료와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성형 통합돌봄 모델은 시민들의 자립적인 생활을 돕기 위해 기존의 분절된 서비스 제공 방식을 개선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원활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적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동시에 복지 예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갈 전망이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됐던 내용을 담아 보건·의료, 복지·돌봄, 주거지원, 등 각 분야별 예산 규모를 점검하고 중복된 사업을 통합하고 핵심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복지 서비스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화성에 맞는 복지정책 사업 모델이 제안됐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민 돌봄 보장의 완성 ‘화성시’를 위한 비전을 가지고 노인, 아동, 장애인의 돌봄 중심의 목표를 단계적 시범사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목표별 전수조사 및 조직 재배치를 검토하는 한편 통합 패키지 사업(보건, 의료, 주거, 복지 돌봄) 제공 추진을 위한 지역별 거점 기관을 설치해 동부권 및 서남부권 중심으로 고위험군의 노인을 대상으로 주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통합돌봄 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인력 계획을 수립하고 정책 방향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주거개선 사업, 도시락지원, 상담, 간병서비스 등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6년 통합돌봄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의 지역 특성과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화성형 통합돌봄 모형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돌봄 시스템을 더욱 내실 있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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