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소재 삼일중학교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교육을 통한 미래 인재육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쾌적한 교육환경과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학교시설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1902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삼일중은 12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사랑과 봉사’를 교육 목표로 인성교육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힘입어 챗GPT 등 인공지능의 발달로 지식 습득이 쉬워진 만큼 ‘태도’가 중요시되는 요즘에는 ‘인성’이 개인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에 삼일중은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체계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함께 소통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실력 키운다
먼저 학생들은 다양하고 좋은 내용을 담은 ‘아침 경건회’ 방송을 통해 ‘함께, 더불어, 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우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기른다.
‘더 좋은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에서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더 좋은 환경, 더 좋은 문화인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다른 학생들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키워준다. 교실 정화, 재활용률 높이기, 좋은 문구 공유하기 등이 그 예다.
‘찬양제’로 같은 반 학생들의 단합과 배려심을 길러주고 감사하는 마음을 배양해 ‘인성’이 뒷받침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간의 창의력이 더욱 존중받고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상상력을 키우는데 가장 효과적인 ‘독서 교육’으로 사고력과 창의성을 높인다. 유튜브 등의 영상시청으로 학생들의 저하된 문해력을 높이고 정보 습득은 물론 학생들간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독서활동으로 이를 뒷받침 한다.
이 중 ‘솔로몬 독서 토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며 ▲한 학기 한 권 공공성 독서 ▲독후 활동 대회 ▲성탄 기념 북스타그램 ▲북트레일러 화요 방송 ▲주제별 북큐레이션 ▲북치기 챌린지 ▲책·습·프(책읽는 습관 프로젝트) ▲북카페 쉼터 도서관 등으로 독서 습관을 생활화하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기의 정서적 안정과 소통을 돕고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교육도 펼친다. 소외감을 느끼거나 적응을 못하는 학생들도 자신감을 찾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불안한 마음과 열등감을 해소해 마음의 평화를 찾아준다.
‘또래 상담부’는 친구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며 연극·뮤지컬 수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심리적 성장을 돕는다.
학생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통로로 ▲너희와 함께 라면 ▲신입생 환영 맞이 ▲바이킹 ▲삼일브런치 데이 ▲학년 어울림 마당 ▲학급별 특색활동 ▲사제동행 등이 있으며 게릴라 콘서트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학업 외에도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리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내 환경 개선해 건강 챙기고 수업의 질 향상
아이들의 건강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올 여름에는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을 설치해 교육환경을 질적으로 개선했다.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와 꽃가루, 황사를 차단해 교내에서도 안심하고 창문을 열고 수업할 수 있으며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병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만큼 안전한 환기를 통해 전염의 위험성이 낮아졌다.
비가 오는 날에도 빗물이 들이치지 않아 편리하게 환기를 시킬 수 있고 자동세척 기능으로 먼지가 쌓여도 별도 관리없이 자동으로 씻겨 나간다. 항균, 항곰팡이가 완전 사멸되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쾌적한 수업을 할 수 있다.
또 자동차 썬팅과 같은 열차단 기능이 있어 학생들의 피부도 안전하게 보호해 주며 모기 등 해충은 들어오지 못해 집중력을 높여주고 매개감염병으로부터 한층 자유롭다.
삼일중학교 관계자는 “방진망 설치 후 벌레가 많이 줄었는데 올해는 특히 모기를 거의 본 적이 없다. 다른 건 몰라도 방충기능 하나는 확실한 것 같다. 또한 환해서 시야 확보에도 좋았다”라면서 “전에 설치했던 방충망은 쉽게 찢어졌지만 이와 다르게 방진망은 파손이 덜 돼서 좋긴 좋구나 싶어 학부형들한테도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오면 들이치지 않아서 좋은데다 공기정화기, 환풍기의 웅웅 거리는 소리가 시끄러워 수업에 방해가 됐었는데 방진망 덕분에 끄고 수업 할 수도 있어서 좋다”라며 “학부모님들이 황사, 미세먼지에 관심이 큰데 방충망보다 비싸지만 확실히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삼일중은 학생들의 건강을 꼼꼼히 챙기며 창의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기르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과 마음 다스림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하며 자신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성장의 발판이 돼 주고 있다.
삼일중학교 관계자는 “맞춤 교육과 지원으로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학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환경과 수준 높은 교육으로 아이들을 잘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삼일중학교에 수원시의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을 유치해 준 유재광 수원시의원은 “저도 삼일중학교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유서 깊고 전통 있는 모교의 후배들이 역사가 깊어 오래된 학교 시설, 특히 강당이 없어 미세먼지에 취약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웠는데 방진망을 설치해 교실에서 미세먼지 걱정 없이 환기시키며 수업 받을 수 있도록 시에 지원을 요청하게 됐다”며 “방진망 시공 후 학교 관계자들과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후학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어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런 면에서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다른 지역보다 앞서 나간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시의 예산으로 학생들의 건강권을 확보하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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