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화성시 정남면 오일리에 위치한 대하엔지니어링에서 최병룡 화성시장애인사격연맹 회장(왼쪽)이 야광우비 31벌을 박도경 효누림봉사단연합회 회장에 전달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8일 오후 4시 경기 화성시 정남면 오일리에 위치한 대하엔지니어링에서 화성시장애인사격연맹(회장 최병룡)이 신대한정유로부터 기증받은 야광우비 31벌(200만원 상당)을 효누림봉사단연합회(회장 박도경)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최병룡 회장과 박도경 회장이 화성시자율방재단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중 효누림봉사단연합회에 우비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최 회장이 화성시장애인사격연맹을 통해 기부물품을 후원받아 전달하게 됐다.

효누림봉사단연합회는 화성지역에서 식자재 나눔, 반찬 나눔, 농가 일손 돕기, 헌혈홍보 등을 7년째 이어오고 있는 봉사단체로 특히 우천 시나 야간에 봉사활동을 벌이다보면 농촌지역의 특성상 어둠으로 인한 차량접촉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박도경 회장의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최병룡 화성시장애인사격연맹 회장은 “효누림봉사단연합회에 마스크를 기부하다가 야광우비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물품후원을 받아 기부하게 됐다”면서 “효누림봉사단연합회가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우리지역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희망의 손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받은 야광우비를 입은 효누림봉사단연합회 회원들이 감사의 표시로 손 하트를 날리는 모습. (김종식 기자)

박도경 효누림봉사단연합회 회장은 “기부 받은 야광우비는 30여 명의 봉사단 회원의 생명을 보호해주는 장비”라며 “화성지역 봉사활동에 더욱 전념하고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달려가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화성시장애인사격연맹은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을 찾아 구호물품과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고 수원시와 화성시에 수십만장의 마스크 기부를 통해 코로나 안전에도 기여했으며 화성시에 위치한 경기도사격장을 활용한 장애인사격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단체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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