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이 4.11 총선 동남권 최대 접전지역으로 부상한 울산지역 지원유세에 잇따라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은 여섯 지역 모두 후보단일화를 이뤄내면서 대기업 노조를 중심으로 한 반여 바람을 극대화시켜 최소 세 곳에서 승리를 일궈낸다는 전략입니다.

반면 여당인 새누리당은 울산이 산업화의 성지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면서 ‘비정규직 해법’을 카드로 내걸고 텃밭 수성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습니다.

NSP통신은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이처럼 치열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울산 접전 지역을 찾아 후보자들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총선에 임하는 각오 등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Q. 울산북구를 지역구로 택한 이유
[울산 북구는 현대 자동차와 협력업체들로 이루어진 도시입니다. 노동자와 가족들이 인구의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죠. 그러다보니 노동자와 서민의 요구들이 많고 진보정치의 1번지로 꽃을 피어온 지역이기도 합니다.

지난 2009년도에 북구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생겼는데 그때 당의 명을 받아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한 바가 있습니다. 그 이후 꾸준히 지역에서 봉사활동하며 지역을 일궈왔고 이번에 이렇게 통합진보당 후보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Q. 본인만의 차별되는 경쟁력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을 비롯해서 금속노조 등 민주노총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후보라는 점이 크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제가 앞서 달리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지난 선거 이후 오랫동안 노인들 무료급식소에서 밥을 퍼고 또 한글교실을 열고 목욕봉사 사업들을 통해서 꾸준히 지역을 일구고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는 점이 저의 중요한 강점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무엇보다도 노동자들의 주머니가 든든해 져야 할 것이고 중소 상공인들이 든든해 져야 지역경제가 살아납니다. 중소 영세한 상인들을 살려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원 하청 불공정 거래를 막아서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의 경제를 살려주는 것 이것이 경제 활성방안의 첫 번째라고 할 수 있겠죠]

Q. 총선에 임하는 각오
[다가오는 4.11총선은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전세대란 물가대란 실업대란 등으로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고 내곡동 사저 사건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 돈 봉투 사건 등으로 온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 야권이 함께 연대해서 국민의 열망을 모아 반드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자 합니다. 저 김창현이 앞장서서 이명박 정부를 꼭 심판하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울산지역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4.11 총선 행보가 더욱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명을 바꾸면서까지 새롭게 의지를 다지고 나섰으며 야당은 야권연합이라는 강수로 19대 총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야가 손수조 문성근 후보 등을 앞세워 부산에서 치열한 맞불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은 소위 박풍과 노풍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 박 위원장과 문재인 이사장의 또 다른 대선전초전 성격 띌 전망입니다.

유권자들의 선택이 4년의 국정을 결정하는 만큼 어려워진 최근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편집 = 진종훈 인턴기자 jin0412@nspna.com

울산 북구 통합진보당 김창현 후보

강혜진 NSP통신 인턴기자, hjkang07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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