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울산시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통상 시책을 마련, 추진하기 위해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무역업등록 기업체 97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설문 내용은 주요 수출품목, 수출 상대국, 연간 매출액, 울산시 통상 시책사업 참여 경험, 신규 시책사업 제안, 기존 추진 시책사업 중 지원을 확대해야 할 사업, 업체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이다.
현재 울산지역의 중소기업체는 3134개사(2010년 말 기준)로 이 중 972개사가 수출을 하기 위해 무역업 등록을 해놓고 있으나 지난해 실지 수출한 업체는 339개사에 불과하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이번에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수출경험이 있는 339개사에 대하여는 생산품목과 교역 상대국 등을 파악, 수출 증대를 위한 맞춤형 시책을 추출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FTA 체결 교역 상대국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수출품목을 생산하는 업체에는 FTA 전문 관세사를 투입하여 원산지 증명 등 종합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FTA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수출을 희망하지만 전문 인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고, 기업별 맞춤형 통상시책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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