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강경수 예비후보자가 태어나 자란 고향, 울산 북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새누리당 최대 접전지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부산 기장군에서 교편을 잡다 기초의원이 된뒤 초선으로는 드물게 실력을 인정받아 기장군의회 의장까지 역임했던 강 후보가 뒤늦게 출마를 결심하기까지에는 남다른 고민이 있었다.
강 후보는 ‘정치에 몸담은 후 솔직히 아내는 즐거움보다 힘겨움을 말했고 자신을 따라 교사에 길을 걷고 있는 아들은 아버지가 평탄한 가장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이 컷기에 그 누구보다 가족을 설득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강 후보는 이같은 아내와 아들의 우려에도 자신이 가야할 숙명과도 같은 이 길을 갈수만 있다면 조금 더 가서 ‘많은 이들과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시간이 분명 올 것임을 가족들에게 진솔하게 얘기하고 이해를 구한다’고 토로한다.
그래서 강 후보는 다른 후보들보다 더 많이 지역에 대한 자신의 목표와 신념을 말하고 싶다. 그저 구호나 외치는 후보가 아닌 지역의 문제를 열심히 연구하고 고민한 분명한 대안을 내놓는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나 아버지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강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곧은 정치 실현과 교육자 출신다운 도덕성과 청렴성’ 그리고 ‘믿음을 줄 수 있는 정치인’을 줄곧 강조한다.
거시적으로는 ‘일하는 사람이 대접을 받아야 하고 정직하고 바른 사람이 인정을 받는 사회. 즉,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가 실현되는 일’에 앞장서고 싶다.
이보다 앞서 강 후보는 지역 발전에 많은 고민을 갖고 있다.
강 후보는 ‘대단위 공장부지를 조성해 자동차 연구단지를 육성하고 동해남부선 철로 이설을 조속히 실현하는 한편 진장 명촌 토지구획정리지역을 울산 중심 상업지로 육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교육과 문화발전을 위한 비전에서는 ‘학교폭력 예방과 주 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맞춰 생활체육활성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다양한 생활체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격형성은 물론 주민 문화생활 또한 함께 이뤄 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보육 또한 교육이 담당해야 할 부분이며 젊은 층이 많은 북구는 보육이 무엇보다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문화회관을 유치해 ‘주민 문화수준 상승’과 ‘보육기관 확충’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교육에 대한 많은 고민’과 ‘그 어느 영역보다 많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 그가 하고 싶은 일이다.
강 후보는 “일류대를 나오거나 해외유학파도 아니다. 게다가 경제나 법률 전문가는 더욱 아니다”고 진솔하게 자신의 입장을 털어놓으며 “하지만 순수함을 바탕으로 한 열정이 녹아있는 곧은 정치, 바른 교육이 싹트는 북구가 되는데 힘이 되는 정치를 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꼭 갖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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