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시민들은 환경문제보다는 레저용 등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있으며 30% 가량이 집안에서 방치돼 있다.

[울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울산지역 시민들은 환경문제보다는 레저용이나 볼 일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있으며 30% 가량이 집안에서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산 중구가 지난 10월까지 4개월 동안 자전거 이용실태 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1%가 자전거를 1대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용도는 레저용 31.5%, 쇼핑 등 볼 일 23.8%, 출퇴근 및 등하교 22.6%, 기타 9.5%, 친교 8.1%, 업무용 4.5% 순으로 집계됐다.

상당수가 레저용이나 쇼핑 등에 주로 사용하고 등하교나 출퇴근에는 2명 정도만 이용하고 있는 것.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유도 건강 48%, 교통비 19.1%, 시간절약 11.4%, 기타 10.1%, 주차문제 6.2%, 환경문제 5.2% 등으로 응답, 환경문제보다는 건강과 교통비 등을 이유로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전거 이용횟수는 거의 이용 안한다는 응답이 29.6%를 차지,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10명중 3명이 방치해 두고 있었다.

이용 빈도를 묻는 질문에 매일 23.8%, 주1회 이상 16.9%, 주1~2회 16.9%, 월2~3회 8.7%순이었으며 1회 자전거 이용시간은 1시간 미만이 52.6%로 가장 많았다.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현황을 파악, 향후 자전거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중구민 총 8만635세대 중 표본 3%, 3138세대에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6개 항목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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