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지난해에는 환경개선을 위해 울산지역 447개 기업체가 총 2571억34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기업체의 환경분야 투자현황을 조사·분석결과, 대기 1379억6천만원(53.7%), 수질 415억1500만원(16.1%), 악취 223억5800만원 (8.7%), 기타 552억9500만원(21.5%) 등으로 나타났다.

대기부문은 주로 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집진시설 설치와 오염물질 처리효율 향상을 위한 노후 방지시설의 교체, 개선·보수공사에 투자됐다.

수질부문은 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후시설의 교체와 효율적인 처리 능력을 고려한 폐수처리장 증설, 악취부분은 시설의 밀폐 RTO시설(축열식 연소장치) 설치 등에 대부분 투자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10억원 이상을 투자한 기업체는 모두 45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액 상위 주요 업체를 보면 현대중공업 227억9900만원, SK에너지 191억9300만원, LS-Nikko동제련 110억원,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83억3300만원, 범우 53억5000만원 순으로 투자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기업체들의 환경분야 투자 및 친환경기업경영 사례를 파악?전파해 쾌적하고 환경과 경제가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체들의 자발적 환경경영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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