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공동주택 재난안전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한다. (천안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시민 70%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시민이 쉽게 재난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재난안전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한다.

이번 매뉴얼은 최근 공동주택 화재나 시설물의 유지관리 미흡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 생명을 보호하고 시설물 운영 및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매뉴얼은 모든 시민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정확한 상황대처 및 각종 재난 사고의 유형별·사례별 행동 요령을 알고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재난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진과 그림 등을 넣어 이해하기 쉽고 보기 편리하게 구성됐다.

지진이나 화재 등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사례와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설물 운영방안 등 공동주택 총괄 재난 안전관리 대응 방안을 담았다.

입주자를 위한 공동주택 재물파손 및 손괴행위부터 소방자동차 전용 구역 확보 등은 물론 관리주체와 관리사무소장, 경비원의 각각 역할과 책임을 명시했다.

또한 외부인을 위한 주정차 방법, 긴급자동차 무인차단기 자동통과 등의 행동지침도 안내했다.

시설물 안전관리에서는 승강기 유지관리, 자동화재담지설비 설치 기준, 수전실과 변압기 등의 전기 시설 관리, 전기차동차 충전소 관리 등 시설관리 시 주의사항과 감전사고 응급조치 방법을 포함했다.

재난안전관리에서는 화재나 지진 등을 대비한 안전계획 수립, 사전점검, 대피 훈련 등을 설명하고 화재발생 시 초동대처 방법, 소화전 사용법, 지진 대비·대피방법 등을 소개했다.

시는 매뉴얼 제작을 계기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 관리자 대상 안전교육을 비롯해 새로운 유형의 공동주택 재난사고 대응 대안 발굴을 위해 지속해서 힘쓸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최우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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