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겨울철 식중독 주범인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52건의 집단식중독 중 26.7%인 14건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었으며 주로 겨울철(12~4월)에 환자가 집중됐다.

특히 52건 중 어린이집에서 10건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등을 섭취했을 때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바이러스로 기온이 낮을수록 유행이 심해지며 영하 20℃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겨울철이 여름철보다 발생률이 높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와 복통이 나타나고 보통 5일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단 회복 후에도 바이러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사람간 2차 전파에 유의해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위해 음식 조리 전이나 외출 후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며 “굴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안전한 음식 섭취 수칙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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