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야생동물구조센터를 야생동물 재활·교육센터로 전환 운영한다. (서산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서산버드랜드에 위치한 야생동물구조센터를 야생동물 재활·교육센터(이하 ‘센터’)로 전환 운영해 건강한 생태 환경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난 7일 공병진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과 박영석 충남야생동문구조센터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야생동물 재활·교육센터로 전환 운영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이달부터 도내에서 구조한 야생동물을 서산버드랜드 센터로 이송하고 재활 및 방사까지 진행한다.

시는 야생동물의 재활 및 교육을 돕고 이와 연계해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물 관람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야생동물의 재활과정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최소화 등에 공동 노력하고 서산버드랜드를 생태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박영석 센터장은 “센터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에 위치한 만큼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아름다운 생태환경 조성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병진 소장은 “센터 전환 운영을 통해 야생동물 보호와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 개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로 이송된 야생동물은 치료와 재활을 끝낸 후 천수만 지역에 방사된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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