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시외지역 일부 버스 노선을 조정했다. (공주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내년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시외지역 일부 노선을 조정,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5030 속도제한 등 도로 교통 여건 변화로 시외지역 운행 시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정해진 배차시간을 맞추기 위해 과속, 난폭운전이 잇따르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내년 버스노선 개편에 앞서 유성과 유구 등 시외지역을 오가는 노선의 운행 횟수와 시간 등을 일부 조정했다.

유성과 유구, 정산 등 노선 운행 시간을 20분에서 40분가량 연장해 안전 운행 여건을 마련하는 대신 운행 횟수는 일부 축소했다.

감차한 횟수만큼 지난 2019년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에 따른 운행 감축으로 버스 이용 불편을 겪어야 했던 우성과 정안 등을 오가는 노선을 확충했다.

시는 내년 3월경 시내권 노선체계를 대폭 개편할 계획이다.

개편의 큰 방향은 시내권 4개 노선을 6개 노선으로 조정해 운행거리와 시간은 줄이고 배차간격은 늘릴 예정이며 다만 등교 시간대에는 탄력적으로 배차해 시민과 학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고령자와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3대를 내년도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이영행 교통과장은 “시내버스 노선조정과 함께 터미널 대합실 개선, 버스정보시스템 운영 등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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