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자살예방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자살률 감소와 생명존중 인식 확산을 위해 자살예방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올해 ▲범사회적 자살예방환경 조성 ▲맞춤형 자살예방 서비스 제공 ▲자살예방정책 추진기반 강화 등의 시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구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 자살률 감소에 초점을 둬 ‘생명사랑 행복마을’ 24개소를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해 1:1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는 등 정서지원과 복지서비스 및 치료 연계에 나섰다.

또한 군은 30대 군민을 대상으로 자살인식도 조사를 실시하고 관내 약국 30개소에 ‘마음건강 검사지’를 배부해 자살위기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생명사랑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발표’에서 태안군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는 지난 2018년 55.4명에서 지난해 41.9명으로 줄었으며 군은 ‘태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필두로 관련 사업 발굴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자살예방 정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보건의료원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자살 없는 행복한 태안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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