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치매 노인 배회감지기 보급·관리 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서천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서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7일 배회 가능성이 높은 치매 환자의 실종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이 연계한 치매 노인 배회감지기 보급·관리 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초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치매 유병률이 전국 및 충남 평균보다 높은 실정이기에 지금까지 치매노인 실종예방사업으로 배회감지기 보급 및 통신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배회감지기 보급 서비스는 치매환자 실종을 대비해 배회감지기에 보호자의 연락처 등의 신상정보를 등록해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하게 환자의 가정 복귀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번 서천경찰서, 서천군장기요양기관협의회와 협약을 통해 군은 배회감지기 지급 대상자를 확대해 보급하고 관리시스템을 강화해 실종 예방과 실종 시 신속하게 수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천경찰서에서는 배회감지기 보급 홍보와 치매환자 실종 시 감지기를 수색·수사에 적극 활용하고 서천군장기요양기관협의회는 치매환자 보호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요양보호사 관리자 등록 및 치매환자 관리·보호에 협조하게 되며 보건소에서는 배회감지기 보급대상자 선정 및 감지기 보급과 관리시스템 운영 업무를 담당한다.

이문영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치매노인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배회감지기 보급을 확대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게 됐다”며 “치매노인의 실종 예방과 실종된 배회노인의 조속한 가정 복귀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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