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역특화 벼 품종 선발을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당진시)

(충남=NSP통신) 박천숙 기자 =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5일 윤동현 부시장, 국립식량과학원·충남 농업기술원·지역 농협RPC 관계자, 생산자 단체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특화 최고품질 벼 품종 선발을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국립식량과학원 품종 선발 실증 연구사업 추진, 품종 선발 비교 시험포 운영(9품종 2개소) 등과 함께 최고품질 벼 선정 2년차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평가회에서 선보인 품종은 모두 9가지, 예찬, 새봉황, 청품(중생종), 대방, 만복(만생종), 전주632, 전주636(중생종), 전주653호와 대조품종 삼광으로 청품과 전주636호는 중생종이고 만복은 만생종이며 나머지 품종은 중만생종이다.

대방과 만복을 제외하면 모두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품종이며 예찬, 새봉황, 청품, 전주 653은 올해 재배한 6개 품종 중 최고품질 벼로 선정됐거나 장립종 특성(전주653)을 지닌 벼로 재평가할 필요가 있어 다시 시험재배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박상철 종자산업팀장으로부터 벼 품종별 줄기 길이, 이삭 수, 병충해 및 도복 여부 등의 벼 생육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향후 선발 품종 재배 및 공급방안, 당진지역 특화 쌀 발전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는 오는 11~12월에 소비자와 농협 관계자로부터 품종별 밥맛에 대한 평가를 받고 설문을 통해 최고품질 벼 품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품종은 내년도 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사업에 반영하고 오는 2023년에도 센터에 직영 채종포와 비교 시험포에 심어 품종 특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비교·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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