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난 달 31일에 열린 제12회 직원·가족 한마음 체육대회의 행사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해 일회용기 폐기물 1644kg(1만 4700여 개)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 공급한 다회용기는 접시, 밥그릇, 국그릇, 수저, 컵 등 총 7개 종류로 행사장 내 카페에도 다회용 컵이 공급됐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반납 부스로 전해졌고, 반납된 용기는 다회용기 세척 기준을 준수해 세척됐다.
광양시는 일회용품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시는 올해 주요 축제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해 △제23회 매화축제에서 10.34톤(11만 개 가량) △제23회 전어축제에서 1.8톤(1만 7000개 가량) △제20회 전통숯불구이축제에서 17.1톤(15만 6000개) △제30회 시민의 날 행사장에서 4.9톤(3만 6000개 가량)의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였고, 확대간부회의 등 각종 회의와 야외 행사에서도 다회용 컵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청사 내에도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일회용 컵 사용량 1.5톤(9000여 개)을 감량했으며, 이를 통해 전국 지자체 중 2번째로 낮은 공공기관 일회용 컵 사용률(5.3%)을 달성하기도 했다.
조상진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직원·가족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다회용기가 사용돼 쓰레기가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도 일회용품 줄이기 사업을 다방면으로 시행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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