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트레이 만들기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난 29일 백운산 치유 숲 일원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가을 나들이 행사가 개최됐다고 알렸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서로 소통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으며, 광양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와 가족,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 관계자 25명이 이번 가을 나들이에 참여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백운산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산림욕을 즐겼으며 목재문화체험장에서 감성 트레이 만들기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가족들은 치매 어르신이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알아가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자연 속에서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무척 애틋하고 의미 있었다”며 “이런 소중한 순간들이 어머니에게도 큰 행복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백운산 자연을 거닐다 보니 재충전 된 기분이다”고 말했다.

서영옥 건강증진과장은 “치매 가족들이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심신의 스트레스를 덜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치매가족 및 보호자 지원사업 △무료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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