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폐가전 무상 수거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옥룡면사무소에서 31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환경정비 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기존 경로당에는 노후화로 작동이 되지 않는 냉장고, TV, 청소기, 선풍기 등이 더러 있었으나 고령의 어르신들이 직접처리 하기 어려운 탓에 방치된 경우가 많았다.

옥룡면사무소는 경로당 내부에 환경정비 활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경로당별로 폐기물 수거량 조사를 진행해 수거 항목을 분류했다. 이어 마을 이장과 관계기관의 협조를 구해 방치된 폐가전과 잡동사니를 무상 수거 등록하고, 곳곳에 방치된 다른 폐기물까지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 어르신은 “이렇게 경로당 환경정비를 해준 적은 처음이다. 경로당이 넓어져 더 많은 노인이 이용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건준 재동마을 이장은 “옥룡면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봉사해준 덕분에 애물단지처럼 자리 잡고 있던 잡동사니들을 깨끗하게 정리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방치된 폐기물 수거 봉사 (사진 = 광양시청)

이숙혜 옥룡면장은 “그동안 경로당을 방문 순회하며 개선할 부분들을 파악했고 이번 기회에 어르신들을 위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해 ‘감동시대 행복한 옥룡면’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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