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대학교에서 열린 전남평화통일포럼 (사진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가 전남 평화통일포럼을 ‘북한의 두 국가 선언 이후 한반도 통일 정세’를 주제로 개최했다.

지난 26일 세한대학교에서 열린 포럼은 지역에서 자주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8.15 통일 독트린 과제에 대해 평화통일 공론의 장을 마련해 헌법정신에 기반 한 통일담론 형성 및 지역사회 통일 공감대 확산을 주제로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세한대학교 휴먼서비스학과 성인학습자들과 함께하는 열린 포럼으로 진행, 최근 북한 정세와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적 화합에 열띤 토론이 진행해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최영수 전남포럼연구위원장(세한대 교수)이 좌장으로 진행된 포럼은 안제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발제와 전갑홍 교수(세한대), 이상호 교수(목포대) 등 통일정책전문가와 김수정 한반도개발지회장, 유현화 빛솔봉사단장 등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정토론에 참여해 북한의 통일노선 전환에 따른 통일 변수와 과제에 관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발제에 나선 안제노 책임연구원은 8·15 통일 독트린의 의미와 실행 방안과 북한의 통일노선 전환의 평가와 행태 전망 및 통일정세와 과제 등을 언급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발제와 지정토론 후 참석자들의 질의와 토론을 통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승하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북한은 작년 말부터 노골적으로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며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등의 표현을 삭제하였을 뿐 아니라 핵·미사일 위협을 높여가며 최근에는 오물풍선을 대량으로 살포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남 평화통일포럼이 8.15 통일 독트린의 다양한 후속조치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공론의 장이 됨은 물론 우리의 하나 된 행동과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포럼을 개최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 92조에 근거한 평화통일정책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1981년에 창설되어 우리나라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하여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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